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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레이더] 테슬라 '배터리 데이' 관심 집중

2020-08-04
증명사진

9월 15일 개최 예정인 테슬라(Tesla)의 배터리데이(Battery day)를 앞두고 과연 어떤 내용들이 공개될 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을 수직계열화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력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제한된 공간 내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단위부피당 높은 용량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명도 길어야 하며 주행 중에는 전달되는 충격을 견디고, 저온이나 고온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 

 

테슬라의 목표는 명확하다. '차세대 저비용 고성능 배터리를 대량 양산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셀을 자사 전기차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앞서 나가겠다는 테슬라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배터리 시장에서도 퍼스트 무버(First mover·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다.


이제 '비테슬라 진영'은 더 이상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er) 전략을 확고히 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업체에 요구하는 사항은 명확하다. △주행 거리 향상 △충전 시간 단축 △저온 성능 개선 △수명 증가이다.
 

특히 테슬라가 주행거리, 배터리 원가, 수명 등에서 또 한발 앞서 나갈 경우 완성차 OEM 업체들이 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에게 성능 개선을 요구하는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
 

현 시점에서 볼 때 전기차용 배터리 방식이 지금의 리튬 배터리의 기본 형태에서 크게 바뀌긴 쉽지 않아 보인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최근 논문상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전기차에 적용되는 시기는 빨라야 2027~2030년경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당사는 향후 10년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리튬 배터리 첨가제 시장에 주목하는 것이 우선일 것으로 판단한다.
 

첨가제 종류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음극재에서 에너지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활물질이다. 두 번째로는 CNT 도전재이다. 세 번째로는 전해질 및 전해액 첨가제이다.
 

전기차 산업모델을 감안할 때 전세계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2025년 약 5조5천억원 규모, CNT 도전재 시장은 2조2천억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되기 전이지만 완성차 OEM 업체들의 배터리 특성 개선 요구가 강하고 주요 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 개발 계획안들을 볼 때 첨가제 시장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높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천보 등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디스플레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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