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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대구경북 제조업 일자리 3만개 사라져

2020-08-03
자동차.jpeg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성서산단 곳곳에 '공장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영남일보DB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동차·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 부진 등으로 올 들어 대구경북 제조업 종사자가 3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대구뿐 아니라 경북도 제조업 경기 악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장률1.jpg

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기준 대구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22만8천 명으로 코로나19 본격화 이전인 1월의 24만3천 명 보다 1만5천 명이 감소했다. 

 


대구지역 제조업 종사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2월 23만5천 명을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3월(23만1천 명)·4월(22만9천 명)·5월(22만9천 명) 등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경북 제조업 종사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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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만7천 명에서 5개월 만인 6월 29만2천 명으로 역시 1만5천 명이 줄었다. 

 


이 같은 지역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자동차와 금속, 금속가공 등 주력 수출 업종의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 안재학 경제조사과장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같은 전자부품 업종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이나 1차금속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업황의 개선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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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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