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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수해현장 달려간 통합당 "재난지원금 인상 등 적극 지원 약속"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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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10일 전남 구례군 오일장을 찾아 김영록 전남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침수 피해 복구에 나선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10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호남 지역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당 지도부의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보수의 '험지'인 호남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나자마자 비 피해가 심각한 전남 구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구갑), 송언석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김천),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고령-성주-칠곡) 등 지역 의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구례군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나 피해, 복구 상황 등을 보고받고 대피소와 수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특히 이날 통합당 지도부는 김 도지사 등에게 재난지원금 등 피해 대책으로 재난지원금 향상 등 특별 지원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특별 지원 형식을 도입하면 지원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전례가 있으니 올라가서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해 재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대해서도 "4차 추경이란 것은 정부가 예비비를 쓰고 나서도 돈이 부족하다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통합당은 대대적인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주 원내대표는 "비가 그치면 당원협의회별로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피해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내일 중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전남 구례 또는 남원에 가서 봉사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11일에는 가장 먼저 대구 수성갑 지역 책임당직자 40여명이 구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통합당은 시도당 차원에서 폭우 피해가 심한 경기·충남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치권은 통합당이 이처럼 호남 지역 수해 지원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당 지지세가 약한 호남을 위해 적극 구애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정강·정책에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을 것이라고 전해졌고, 주 원내대표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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