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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 야생진드기 감염병 SFTS 확진

2020-08-11 22:00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높은 치명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보건당국 조사 착수

 

경북대전경.jpg
경북대 전경

경북대병원 의료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이 높다.


11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병원 소속 의료진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추가로 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의심 환자 8명은 모두 경북대병원 직원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병원 환자들에게는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SFTS가 경북대병원에 전파된 것은 지난달 24일로 추정된다. 이날 심정지 증상을 보인 응급환자 A씨가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A씨는 4일 후 숨졌다. 


병원 측은 A씨가 숨진 이후 사인이 SFTS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잠복기(1주일)가 지난 이달초 A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이 열, 구토 등 SFTS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다. 병원 측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의료진들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A씨가 처음 응급실에 이송됐을 당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그 과정에서 혈흔이 튀면서 감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을 위한 격리 조치를 곧바로 취했기 때문에 추가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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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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