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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코로나로 취업 막막해진 청년들, 온라인서 활로 찾으세요"

2020-09-03

■ 이달 '하반기 채용박람회' 러시

취창업사진2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 직원이 기업에서 재직 중인 선배와 취업준비생 간 온라인 화상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지만, 언택트 채용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사이트 인크루트가 기업 1천51곳을 대상으로 '2020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언택트 채용전형을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증가했다. '상반기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채용전형을 실시한 적 있는지'라는 문항에 44.9%가 '그렇다'고 답했고, '하반기에 언택트 채용도입 계획이 있나'라는 문항에 절반 이상인 57.3%가 언택트 채용을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9월에는 하반기 공개채용에 맞춰 채용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채용박람회는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구체적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사담당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다. 다만 올해 채용 관련 행사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언택트 방식을 채택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분야는 기업의 박람회 일정을 확인하고 온라인 박람회에 참여한다면 취업의 문을 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구시, 1일부터 대학리크루트 투어
내달까지 온라인 인적성·NCS 특강
삼익THK 등 지역 기업 모의면접도
산단공은 10일까지 '비대면 박람회'
42개사 참여 대구경북인재 고용 촉진

포스코, 오늘 하반기 신입공채 안내
인사담당 등 직원과 소통의 장 마련
SKT, 계열사들 비즈파트너 채용관
직무·ICT 교육·언택트 솔루션 지원


◆9월 개최되는 대구경북지역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대구시는 1일부터 지역 우수기업·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2020 온라인 대학리크루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10월31일까지.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지역의 7개 대학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이나 구직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인적성 검사, 이시한 강사의 온라인 NCS 특강, 비대면 모의면접, 보이는 라디오 현직자 질의응답 등이 마련돼 있다.

리크루트 주간 1주차인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대구환경공단, 삼보모터스, 대구백화점, 대구텍, 성진포머, 삼익THK, 제이브엠이 차례로 비대면 모의면접과 보이는 라디오 현직자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9월 말까지 총 24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 기업홍보관에서는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기업탐방, 기업정보 및 채용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기업은 온라인 기업채용관을 통해서 사전 입사지원서를 제출받고 화상면접도 진행한다.

시는 '지역 7개 대학 취업지원팀'과 '계명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의 협조로 참가 희망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상담 예약 등 리크루트 투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크루트 투어 홈페이지(www.daegu-recruit.kr) 또는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053-222-3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의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도 대구경북지역 비대면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10일까지 개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코스피 상장기업 등 우수 기업 42개사가 참여한다.참여 기업은 지역 활성화 및 지역인재 고용 촉진을 위해 전체 기업의 70% 이상이 대구경북 소재 기업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앱을 통해 참가 기업의 채용공고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별 상담 게시판을 이용해 인사 담당자와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이력서를 제출한 후 기업 인사담당자가 사전 등록한 질문에 구직자가 답변을 영상으로 촬영·업로드하는 방식의 면접 지원도 진행된다. 1차 합격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 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지원자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면접 지원금도 지급된다. 입사 지원 기간은 당초 지난달 31일까지였으나 오는 6일로 연장됐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공식홈페이지(http://jobfairindaegu.com)로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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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일대에서 열린 '대학리크루트 투어' 현장.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영남일보 DB>
◆포스코·SK텔레콤 온라인으로 구직자와 소통

대기업들도 예년과 다른 상황에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추세다. 또한 상시채용관을 개설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포스코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3일 오후 2시 '포스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포스코 측은 하반기 신입공채 소식을 전하고 지원 희망자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포스코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사전 제작된 영상을 통해 △채용분야 및 과정 △신입사원들이 전하는 포스코 직무 △포스코 직원들이 전하는 장점 순서로 진행된다. 인사담당자 등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의 생생한 기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3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포스코 인사담당자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하반기 신입공채와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11월30일까지 3개월간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과 연계해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운영한다. 5G·인공지능(AI) 분야의 강소기업인 엘케이테크넷, 베이넥스, 네오넥스소프트, 오티씨테크놀로지, 모비젠 등 총 47개 계열사가 이번 채용관에 참여한다. 업종은 전기통신업,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 모집 직군은 연구개발, 경영지원, 현장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비대면 채용 지원과 함께 SK동반성장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직무 및 ICT 교육을 온라인으로 무상 제공해 협력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언택트 솔루션 등도 협력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해야 코로나 위기를 조기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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