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
연구 인프라를 갖춘 중소기업이 극히 부족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중소기업체 381만3천723개 중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4만211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1%에 불과했다. 서울이 1.5%로 가장 높았고 경기와 대전이 1.4%, 세종이 1.0% 등이었다. 연구소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0.2%에 그쳤다.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체 연구소 보유 비율은 각각 0.6%에 그쳐 전국 평균(1.0%)을 밑돌았다.
또 전체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의 65.2%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희 의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1%에 불과했다"면서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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