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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선 지중화율 전국 최저 수준 1.3% 불과

2020-09-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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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최근 한국전력공사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경북의 전체 전선 중 지중화율은 1.3%로 충남(1.3%)과 함께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이 자료에서는 강원(1.8%), 충북(2.4%), 경남(3.3%), 전남(5.5%) 등 도지역의 전선 지중화율이 낮았으며, 서울(89.6%), 인천(72.8%), 부산(46.6%), 광주(42.9%) 등 대도시는 지중화율이 높았다. 대구는 27.8%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5년간 1조 1천396억 원을 들였으나 전국 전선 지중화율은 12.9%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강원 고성·속초 산불의 발화지점이 전신주 개폐기 전선으로 추정되면서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전선의 지중화 요구가 커졌다. 또한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신주가 파손되는 등 문제가 잇따르자 안전 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지중화 작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선지중화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으로 진행되는데 한국전력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50%씩 공사비를 부담하고 있어,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황 의원 측의 지적이다. 황 의원은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언제든지 감전, 파손,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별 지중화율 격차 해소를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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