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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로 칼럼] 수능 D-30 수험생 학습전략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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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오는 11월3일이면 수능 D-30이 된다. 남은 기간 수능 마무리 학습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즉, 수능 마무리 학습 시기에 중요한 실수로 점수가 새고 있는 건 아닌지, 유독 한 분야에 취약해 점수가 안 나오는 건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후 그 실수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정작 개념의 본질을 묻는 유형에서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은 교과서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고 그것을 다른 상황에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고력 위주의 시험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고득점의 기본이 된다.

또한 부족한 영역의 과목이 있다면 특성에 따라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 막바지에 취약 과목에만 매달려 여타의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전 과목을 공부하되 반드시 일정 등급 안에 들어야 하는 영역에 좀 더 비중을 두며 학습량을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점검해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전 연습이 부족하게 되면 실제 수능에서 쉬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 정작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문제에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 겪을 긴장감을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공부 외적인 측면에서 살피자면 수능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학습 내용보다는 수능시험 시간대를 몸에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 실전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전 30일을 실전 대비 훈련에 할애해야 한다. 남은 열흘 동안 매일 수능 시험일이라 생각하고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생활해 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임에도 정작 스트레스를 관리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실제 시험장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심호흡을 하는 연습을 하면 시험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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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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