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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대구경북에서의 소중한 경험 코로나19와 싸우는데 큰 자산"

2020-11-02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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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경북도청에서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경북도청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정 총리는 회의에 앞서 밝힌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주 동안에만 전세계 확진자가 300만 명에 달하고 4만여 명이 사망할정도 글로벌 2차 펜대믹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세계 각국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미국·영국은 임상 실험 3상이 진행 중이며, 러시아는 3상 실험을 생략한 채 자국 내 사용 승인했다. 우리도 많은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정부는 다른 나라보다 늦더라도 이번 만큼은 백신 개발에 꼭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총력 지원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먼저 백신이 개발될 경우 국민들께 신속히 공급해드리기 위한 수입 백신 확보 노력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 19 백신 개발과 생산시설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오늘 중대본 회의도 경북도청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제가 직접 대구·경북에 내려와 코로나 19 상황을 살피면서 첫 중대본 회의를 진행한 지 8개월이 지났다"며 "당시 하루 확진자가 최대 900명이 넘을 정도로 매우 위태로웠지만 국민적 연대와 협력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대구경북에서의 소중한 경험은 현재까지도 우리가 코로나 19와 싸워나가는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대구·경북의 노력을 격려했다.


앞으로의 위기 상황 대응에 대해 정 총리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세자리수가 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병원과 요양시설 이외에도 가족과 지인모임, 학교, 직장, 골프 모임 등 일상생활속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양상이 계속되면 다시 대규모 확산세가 촉발될지 모른다. 방역의 꼬삐를 더욱 단단히 쥐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핼러윈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정 총리는 "서울 주요 클럽은 방역을 위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양한 복장으로 분장을하고 즐기는 핼러윈 행사 특성상 안심할 수 없다"며 "자칫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 감염이 전파되면 대규모로 확산될 여지가 충분하다. 젊은이들은 가급적 핼로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 스스로 안전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회의를 마친 후 경북 안동 한국생명과학고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도 둘러본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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