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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유망주 김민성, 입문 3년 만에 전국대회 석권...국가대표 선발

2020-11-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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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중 복싱 유망주 김민성(3학년)이 2021년 주니어 복싱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원래보다 한 체급 더 높여 출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학중 복싱 유망주 김민성(3학년)이 주니어 복싱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성은 지난 15~19일 충남 청양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유스 및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75㎏ 체급에 출전, 정상에 올랐다.

김민성은 "첫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잘 극복해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올핸 시합이 많이 없었는데 고교 진학에 앞서 꼭 1등 한 번 해보기 위해 악착같이 훈련한 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버지 권유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복싱을 접한 김민성은 입문 3년 만에 중등부 복싱 최강자로 거듭났다.

2018년 '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성은 '2019 소년체전경북대표최종선발전' 1위, '2019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동메달, '제56회경북학생체육대회' 1위, '2020주니어복싱국가대표선발전' 3위, '2020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동메달 등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다.

키 176㎝, 체중 78㎏의 체격조건을 가진 김민성은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한 난타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민성은 "체급에 비해 키가 큰 편이 아니어서 상대에 따라 인·아웃 파이트 스타일을 바꾼다. 주로 난타전을 유도하면서 투지 있는 경기를 즐긴다"며 "상대가 대처하기 어려운 저만의 타이밍이 있는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주무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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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중 복싱 유망주 김민성(3학년)이 2021년 주니어 복싱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민성을 지도하는 장동보 하양복싱클럽 관장은 "민성이는 복싱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센스가 빼어나고 습득력이 매우 빠르다"며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고교 진학 후 체격이 더 갖춰지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성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크라이나 출신 바실 로마첸코를 우상으로 꼽았다. 김민성은 "복싱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가 로마첸코 선수를 알게 됐다. 특히, 빠른 스피드에 제가 잘하고 싶은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내년 경북체고 입학을 앞둔 김민성은 "겨울 동안 부족한 체력과 기술을 보강해 내후년쯤엔 고등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대표로 성장해 올림픽 금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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