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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이어 AI…정부, AI 방역조치 '최고' 수준으로 강화

2020-1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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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코로나19에 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전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돼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며 "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7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농장은 오리 출하 전 시행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나왔으며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김 장관은 "중수본은 고병원성 확진 전부터 신속한 초동조치를 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역학조사를 시행했으며 의심가축 발생농장의 오리 1만9천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48시간의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지난 28일 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했다.

이어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인근 3㎞ 내 가금농장 6호의 닭·오리 39만2천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29일부터 기존 철새도래지와 별도로 전국의 가금 농장 5천700곳 인근 작은 저수지·하천, 농장진입로에 대해 소독차량 757대가 투입된다.

더불어 전국의 가금농장과 가금관련 축산시설 내의 작업자용 장화, 차량 바퀴 및 운전석 발판, 마을 진입로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감금농장의 철저한 소독이행 여부에 대한 일일 점검하고 법령 위반 사항은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의 차단방역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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