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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K 곳곳서 '검찰총장 직무배제' 항의 1인 시위

2020-11-30
주곽김
28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곽상도·김병욱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검찰총장 직무배제 항의'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원내대표와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 등이 28일 대구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전날(27일) 당내 초선 의원들의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다. 시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하고 징계 청구한 것을 항의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 원내대표는 지역구 내 중심 교차로인 만촌네거리에서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 까지?' '검찰총장 직무배제, 국정조사로 진실을 찾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아들이 구속되는 충격을 견뎌내야 했다"면서 "두 전직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감찰해서 쫓아내고, 아들 수사팀을 해체 시키는 '꼼수'를 몰라서 안 했던 것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겨냥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그게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인가"라고 물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지역구 중심이자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한 가운데서 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곳에는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방문해 함께 시위를 벌이는 등 힘을 보탰다.

이날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경북에서는 김병욱(포항 남구-울릉) 의원이 피켓을 들고 포항시청 앞에 섰다.

이와 관련,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면 광화문 광장에 직접 나와 소통하겠다던 대통령은 청와대에 숨어 그저 침묵만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취임 때부터 외치던 소통은 과연 어디로 갔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겁한 침묵만 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실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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