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5일 올 시즌 주장에 김진혁을 임명하고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군복무(상주상무)를 마치고 대구에 복귀한 수비수 김진혁은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015년 대구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 7년차를 맞이한 김진혁은 우수한 실력에 성실한 태도를 앞세워 경기장 안팎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팀의 핵심 자원이다.

김진혁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 코칭스태프과 선수들 간,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간 단결하고 협치하는 역할에 충실해 대구가 '원팀'으로 올 시즌 멋진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징야(11번)를 비롯해 에드가(9번), 츠바사(44번), 정승원(18번), 정태욱(4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은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가져갔다.

홍정운(6번), 박한빈(8번), 김재우(5번)는 새로운 번호를 선택해 변화를 줬다.

영입 선수들의 번호도 눈에 띈다. 돌아온 '태양의 아들' 이근호는 지난 2007년 대구에 입단할 당시 처음 달고 뛰었던 22번을 다시 등에 새긴다. 이용래와 안용우는 각각 74번과 14번을 선택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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