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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성오(대구 수성구의회 의원)…대구권 광역철에 고모역 신설 필요하다

2021-02-24

이성오
이성오〈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신설 역에 고모역을 추가해야 한다는 수성구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대구는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부지 확정, 대구시청사 이전, 서대구역세권 개발, 엑스코선 등 중심축이 바뀌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변화에서 수성구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역민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르면 올해 안에 대구권 광역철도의 추가 역 신설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고모역, 가천역, 원대역이다. 대구산업선의 호림역과 서재세천역 추가 설치 발표 후 광역철도 노선 인근 주민이 잇따라 역 추가 설치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수성구 고모역을 대구권 광역철도 신설역에 포함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도 매우 크다. 현재 고산지역은 서대구역과의 연계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일부 대중교통 체계도 미흡하기 때문이다.

경산·시지지구의 인구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인근 연호공공주택지구와 수성알파시티 등의 개발로 거주 및 비즈니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광역철도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연호공공주택지구에 주민들이 입주하면 일터로 출퇴근할 수 있는 역 신설이 당연히 동반돼야 한다.

또한 수성구는 대공원 개발, 법원·검찰청 이전, 간송미술관 건립 등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형 사업들이 계획돼 있어 고모역이 향후 지역의 대구의 문화·의료·산업을 연결하는 교통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안과 고모역 신설을 연계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이 연장안은 수성구 범물동(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 동구 신서혁신도시까지 총 9개 정거장 13㎞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형 복합쇼핑몰 건축사업인 수성의료지구 롯데몰 건립도 지역의 고용유발 효과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연관된 교통수단 확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또한 크다. 서로를 연결하는 철도가 추가되면 수성구 주민의 철도교통 서비스 향상은 물론 현재 서대구 중심의 교통망 개발에서 소외된 수성구를 포함해 대구 전체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인 기존 구미~경산 노선에서 구미~김천, 경산~밀양으로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고모역이 신설되면 지역민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확장될 것이다. 대구권 교통망에 포함된 지역들의 경제 및 자연환경과 문화시설 등을 공유하며 파급효과도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서대구역과 연결되는 통합신공항철도에 지역민이 손쉽게 철도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야 통합공항 이용객을 늘릴 수 있다. 고모역이 신설되면 광역철도를 타고 군위·의성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공항 이용률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에 고모역이 신설되면 수성구 고산지역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많은 예산이 드는 만큼 사업 효과 또한 엄청날 것이다. 향후 개발되는 수성구 고산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고모역은 당연히 신설돼야 한다. 주민의 뜨거운 염원이 반드시 이뤄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성오〈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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