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대구 동구와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놀이·학습공간, 문화예술체험공간 등의 어린이·가족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26일 국토교통부, 10개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25일 행안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 등 전국 혁신도시에 총사업비 820억6천만원을 투입해 어린이·가족 특화시설을 대거 조성한다. 혁신도시 거주자의 연령층이 젊은 데다 어린 아이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젊은 부부와 어린이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 특성상 어린이·가족 관련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혁신도시 정주 여건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3.5세다. 전국 평균인 42.6세에 비해 10세가량 젊다. 만 9세 이하 인구 비중 역시 16.9%를 차지해 전국 평균(7.7%)을 크게 웃돌았다.
혁신도시 어린이·가족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405억원, 지방비 415억6천만원이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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