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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달걀 가격은 떨어지고 고깃값은 여전히 비싸

2021-04-20

'金파', '金란'이라 불리던 대파와 달걀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지난 8~14일 대파 소매가격은 1㎏당 6천299원으로 전 주(1~7일) 대비 0.8% 하락했다.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따뜻한 기온으로 봄 대파 생육이 양호해 출하 시기가 앞당겨져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대파 출하가 이뤄지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급등했던 달걀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14일 달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은 7천565원으로 전주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2월 2016년~2017년 '달걀 파동' 이후 처음으로 2천원선을 넘었던 달걀 도매가격(10개 기준)도 16일 기준 1천928원으로 소폭 내려갔다.


다만 달걀 한 판의 소비자가격이 지난해 4월 5천418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멈출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등심 1등급 1㎏ 소비자가격은 지난 16일 10만3천52원으로, 전날보다 3천659원 상승하며 10만원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오름세를 보인 소고기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10만원 안팎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삼겹살 1㎏ 소비자가격 또한 지난 16일 2만2천816원을 기록했다. 작년 5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간 삼겹살 가격은 지난 3월 1만8천634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오르는 추세다.


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 내 육류 소비가 늘어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기적으로 보면 경기침체에 따라 점차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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