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419010002858

영남일보TV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국민의당과 합당 공감대 형성

2021-04-20
2021041901000689300028581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들이 19일 국민의당과 합당 및 중도를 아우르는 외연 확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시·도당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보다 앞으로 야권 통합 등 포스트 재보궐 정국에서 대응에 대해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야권의 화두로 떠오른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해 각 지역 위원장들은 대체로 찬성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도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만희 경북도당위원장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로의 외연 확장 등을 위해 국민의당과 통합은 반대 없이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회의가 보궐선거 이후 첫 시·도당위원장과 지도부 간 회의였던 만큼, 서울·부산 지역에서 선거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도 "선거 이후의 민심과 내년 대선준 비를 위한 의견도 공유하고, 곧 있을 전당대회 관련 의견도 나눴다"고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실정에 관한 대안을 당에서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는 걸 유야무야 넘어가지 말고 정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백신 같은 경우에도 (당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선 국민의당과 통합 움직임을 일부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통합과 합당 문제는 시대적 요구, 당원의 명령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진행될 사안이지 특정 정치인이 일방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사안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합당 논의를 이끌고 있는 주 대행을 사실상 공개 비판한 것으로, 이후 비공개 비대위에서도 주 대행을 향한 일부 비대위원들의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