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모발이식센터-올포스킨피부과-뷰티기업 유바이오메드 잇따라 방문
UAE에 모발이식 기술과 피부 관리 시술 등 선보일 수 있는 계기 기대

권영진 대구시장이 22일 대구시청을 찾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간담회 이후 주한 UAE대사는 경북대모발이식센터와 대구지역 의료시설과 의료 기업 등을 방문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의료산업의 중동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대사는 22일 대구시청을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모발이식으로 유명한 경북대 모발이식센터,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재인증 기관인 올포스킨피부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뷰티기업인 유바이오메드를 잇따라 방문,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현장을 살펴봤다.

대구시는 "주한 UAE 대사의 대구 방문은 UAE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주한 UAE 대사의 방문으로 탈모,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아랍에미리트에 모발이식 기술과 피부 관리 시술 등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도 약속했다. 중동 진출의 통로를 확보한 셈이다.

권 시장은 "주한 UAE대사 방문을 계기로 대구 의료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대구시와 UAE 간의 경제, 에너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권 시장은 주한 UAE대사에게 대구시의 물기업과 의료기업이 UAE에 진출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내년 세계가스총회에 UAE 귀빈들이 참석해줄 것도 요청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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