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면서 대구경북 유통업계도 일제히 참여한다.

2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프라자점 등 지역 주요 백화점이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하는 등 동참할 예정이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를 열고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7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며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레코브' '파프리카' '지프' '쥬시꾸띄르' '보니스팍스'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8층 문화홀에서는 지역 창업 소상공인을 위한 '꿈이룸마켓'을 열어 지역 창업 브랜드 23곳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여성·남성 패션과 잡화·리빙 상품군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여름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서 판매하며, 주말에는 브랜드별로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의류 및 패션잡화 브랜드 대부분이 세일에 참여하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 기간 H포인트 멤버십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대구백화점은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오는 24일부터 동행세일에 맞춰 다음 달 11일까지 '어린이 환우 돕기 대백 여름정기 더세일'을 진행한다. 여름 정기세일 기간 금·토·일요일에는 빨간풍선이 비치된 브랜드 매장에서 대백 씨티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금액에 따라 15% 상당의 대백상품권을 증정한다. 프라자점 지하 2층에서는 오는 25~29일 '프라다·까르띠에·롤렉스·반크리프앤아펠' 등이 참여하는 '해외 유명 프리미엄 핸드백&주얼리 특가전'이 열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태훈 부점장은 "행사에 앞서 백신 접종률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활기가 도는 만큼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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