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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다시 만루포 가동한 이원석...삼성 라이온즈, 한화에 9-0 대승

2021-06-22 21:23
이원석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1회말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맹폭격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말 경기를 가져왔다. 피렐라와 구자욱의 안타 이후 오재일이 볼넷을 얻으면서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원석이 상대 선발투수 윤대경의 5구째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원석은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 만루 홈런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 리그 26호이자, 통산 960호,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이다.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난 삼성은 3회말 다시 한번 홈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은 구자욱의 2루타로 얻은 2사 2루 상황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윤대경의 초구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등 뒤 관중석으로 날려 보냈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KBO 통산 32번째로 '7년 연속 1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6회말 강민호의 적시타와 8회말 구자욱의 적시타와 김민수의 희생타로 9-0을 만들었다. 6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상대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엔 피렐라가 볼넷을 얻어 나가자 구자욱이 1타점 적시 3루타로 타점을 챙겼고, 이어 김민수가 깊숙한 뜬공으로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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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하면서 리그 다승 순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탈삼진 개수도 85개로 두산 미란다(94개)에 이은 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고, 2.56이던 평균자책점은 2.35로 소폭 낮췄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잘 풀어가던 뷰캐넌은 7회초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는데 1루수 오재일의 도움으로 병살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챙겼다. 쉽게 끝낼 듯하던 뷰캐넌은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위기를 맞았고, 힐리가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김헌곤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을 막아냈다.

8회 뷰캐넌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좌완 이승현은 공 12개로 세 타자 연속 탈삼진 처리하며 내려갔고, 최지광이 마지막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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