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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황의조 2경기만에 골맛...황희찬은 5경기째 침묵에 EPL 첫 경고까지 받아

2021-12-03
FBL-FRA-LIGUE1-STRASBOURG-BORDEAUX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 황의조가 2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전반 7분 선제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파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와 황의찬(25·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황의조가 부상 복귀 두 경기 만에 골을 신고한 반면, 황의찬은 5경기째 침묵하며 빅리그 진출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의조는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전반 7분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활약했다.

황의조는 지난 10월 17일 낭트전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이후 로리앙전을 결장한 뒤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다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겹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탓에 황의조는 지난달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6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불운에 불운이 겹치며 장기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그는 지난달 29일 브레스트와의 15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 분을 뛰었다. 보르도는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황의조에게 해결을 바랐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는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의 면모를 뽐냈다. 전반 7분 야신 아들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에 맞추면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부상 복귀 두 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이자, 리그 5호 골.

하지만 황의조의 활약도 팀의 부진을 막아서진 못했다. 보르도는 전반 22분 동점 골을 내줬고, 이어 전반 43분과 추가 시간엔 역전 골과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면서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3분 다시 한번 실점을 내준 보르도는 후반 12분 알베르트 엘리스의 만회 골로 2-4까지 쫓아갔으나, 후반 20분 이날 5번째로 골문을 열어주면서 2-5로 대패했다.

2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째 1무 3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승점 13)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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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번리의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오른쪽 둘째)이 심판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비슷한 시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도 선발 출전해 분전했으나,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번리전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교체됐다. 정규리그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예리한 왼발 슛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지난 10월 23일 리즈전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이후 5경기째 침묵했다.

오히려 전반 18분 번리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팔꿈치로 얼굴을 맞고 발끈한 나머지 거칠게 밀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의찬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받은 경고장이다.

팀도 덩달아 침체 중이다. 공 점유율에서 번리에 61%-39%로 크게 앞섰고, 유효슈팅도 16-6으로 절대우위를 점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번리와 0-0으로 비긴 울버햄프턴은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6위(승점 21·6승 3무 5패)에 머물렀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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