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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이묵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1) "코로나시대 첫 전국체전, 무탈하게 치러 다행"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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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묵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경북 체육의 역사를 상징하는 각종 트로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이묵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최말단으로 공직을 시작해 최고위직까지 올랐다. 지난 2월25일 공직에서 물러나 이곳으로 왔다. 사무처장은 체육회장을 보좌하며 체육회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자리로서 책임과 소임이 막중한 자리다. 취임 당시 1년여간 공석이었던 데다 수년간 잡음이 끊이지 않아 어수선한 면도 없지 않았다. 이 사무처장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취임 9개월여 만에 조직을 안정시켰다. 대부분 사람이 무리라고 했던 전국체전를 무탈하게 치러냈다. 이 사무처장은 이제 100년의 역사와 전통에 걸맞은 경북도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경북도체육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준 모든 사람들께 감사하면서.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취임 후 무엇보다도 전국체전을 무난히 치른 것을 가장 큰 일로 꼽을 수 있을 텐데.

"코로나19로 많은 도민이 어려움에 처했고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다. 개인이나 단체가 모여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기량을 펼치는 체육현장은 더욱더 어려웠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1년 순연된 제102회 전국체전을 아무런 사건·사고없이 마무리한 것이 의미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와 민선체육회장 체제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종래의 대회진행방식에서 탈피,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해야 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경기력 부문에서도 19세 이하부 역대 최다 메달 및 금메달 기록 최고를 경신했다. 사상 최초로 무관중 개회식을 치렀으며 지금까지 개·폐회식에서 진행됐던 그라운드 중심의 대형 매스게임에서 벗어나 미디어와 영상, 상징 퍼포먼스로 구성된 공연을 펼쳤다. 코로나시대 종합체육대회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수 있다. 또 김하영 회장은 민선체육회장 최초로 강화도 마니산에서 성화를 직접 채화하고 체육인 헌장을 낭독하기도 했다."


악조건 속 19세 이하부만 참여한 대회
확진자 발생 않고 역대 최다 메달 경신
다들 무리라고 했지만 새 이정표 세워

매뉴얼 지키며 최선 다한 선수들 감동
임원·방역반·자원봉사자 노고에 감사

▶위에서 언급됐듯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전국체전이 열렸는데 체전 때 코로나19 기세가 대단했다. 체전 기간 어떤 생각을 하셨나.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차단방역 등을 위해 휴일없이 관련 부서 간 대책을 수립했던 경험이 있다. 사무처장으로 부임 후 첫 현안 업무가 102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추진이었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가 도청 근무에 이어 체육회에서도 추진해야 할 운명인 것 같았다. 우선 전국체전의 방역상황과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타 시·도에서는 실시하지 못한 도민체전을 개최한 결과 한 건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대한체육회와 정부 측에 방역대책을 확실히 수립하면 전국체전을 개최해도 가능하다는 근거가 됐다. 102회 전국체전이 19세 이하부만 개최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매순간 긴장되고 어려운 시간이었다. 코로나19 방역매뉴얼을 지키며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에 국민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는 참가하는 시·도선수단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2인 1실로 배정된 선수단 숙박계획을 1인 1실로 변경할 수 있도록 각 시·도와 시·도체육회에 협조공문을 보내는가 하면 지역특산품 구매촉진을 요청해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임원, 선수단 그리고 운영진, 방역지원반, 공직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의 헌신적 노고 덕분이라 생각한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이묵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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