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조업을 중단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공장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문경시 제공> |
경북 문경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신기동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매입을 마쳤다.
문경시는 2018년 문을 닫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공장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일대 31만6천823㎡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폐 사일로를 활용한 다이빙 파크 등 스포츠 시설, 실내 촬영 스튜디오, 다문화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 등 문화관광 예술 플랫폼으로 꾸미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경시는 2019년부터 토지 소유주인 쌍용C&E측과 1년간 매매 협의를 벌여왔으며 2020년 건축물 기부채납에 이어 지난달 잔금 지급을 마치고 125억 원에 20만2천㎡의 부지 매입을 끝냈다.
1957년 유엔한국재건단의 전후 원조사업으로 설립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대한민국 최초 시멘트 공장으로 습식 고로 방식의 제조시설 4기 등 건축물과 주요 설비의 80% 이상이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역사ㆍ문화유산 가치가 높은 곳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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