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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인재 1호 사퇴...국힘 내부 갈등 일단락...이재명 골든크로스에 악재될까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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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영입 인재 1호 조동연 교수의 사퇴로 인해 당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가 내홍을 극복하고 전열을 갖추면서 이 후보는 인재영입 실패에 단합된 야당까지 안팎으로 암초를 만났다.

이 후보는 조 교수의 사퇴 논란에 대해선 일단 조기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이슈가 민주당 내에서도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하는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조 교수와 관련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했다. 이는 쇄신한 선대위에서 내놓은 '영입 인재 1호'이자 '투톱'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퇴가 이 후보와 민주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이자 조기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조 교수가 장관·국회의원 등 공직에 출마한 것이 아닌데,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법적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당내 우려도 존재한다. 민주연구원장을 맡은 노웅래 의원은 지난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꼰대라는 이미지를 민주당이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새롭게 되기 위해서도 인사 검증 문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만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윤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의 갈등이 일단락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역시 이 후보에게는 민감한 사안이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저로선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권력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되리라 예측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에 대해 '구태 3김 선대위', '반창고, 땜빵 선대위' 등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 후보의 골든크로스가 눈앞에 있던 상황에서 해당 이슈들이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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