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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유승민 굿 의혹 발언에 "상처받으신 분 죄송"…김건희 직접 사과도 나오나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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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유ㆍ평화ㆍ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안보 글로벌비전 발표를 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배우자 김건희 씨)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와의 통화 중 김 씨가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주장을 펼친 데 대해 사과한 것이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씨 통화 녹취록 공개 이후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윤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것은 열망하는 분과 다 함께 힘을 다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녹취록 문제는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공개를 안 하겠다고 해놓고 뉴스를 통해서 또 (공개)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MBC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권은 김 씨의 등판 시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윤 후보가 사과에 나섰고 김 씨 역시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히는 등 '정면돌파'를 택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등판 방법은 언론에 비공개로 하는 '조용한' 행보부터 전문성이 있는 미술·전시 관련 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미투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대위 내부적으로도 김 씨의 외부 일정 시 그간 논란 발언에 대한 해명의 수위나 방법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김 씨의 사과 및 공식 활동 여부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일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일부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 등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우리 남편(윤 후보)도 약간 그런 영적인 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랑 그게 연결이 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소리 이 모 기자에게 사주 풀이를 언급하는 등 윤 후보와 김 씨의 기존 '무속 의혹'이 부각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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