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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PK 공략...가족 리스크 차별화 전략으로 지지율 반등 나서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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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4일 UNIST(울산과기원)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방문해 청년연구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PK(부산·울산·경남) 공략과 '가족 리스크' 차별화 전략 등을 통해 지지율 반등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주·창원·부산·울산 등을 돌며 지지세 확산을 노리고 있다.

안 후보는 24일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울산비축기지 및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찾아 지역 중점 산업인 에너지·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전날(23일)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를 찾아 "나는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부산 토박이 후보"라며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전후로 고향인 부산을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갔는데 그 직후부터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부산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받들어 앞장설 것"이라고 고향의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가 최근 강성 귀족노조 해체와 노동이사제 시행 전면 보류 등 노조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민주노총 혁파 시리즈' 공약도 보수 텃밭인 PK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전략이 통할 경우 기존 보수층은 물론 샤이 중도·보수 및 부동층 표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지난 23일 귀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 연구원인 안 박사는 최근 소속 연구팀의 오미크론 전염성 연구 결과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큰 화제가 됐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가 끝나는 대로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 후보는 "열흘간 자가 격리가 필요하다. (격리 기간에) 세미나 요청을 받은 대학에 (온라인) 강의 등을 할 것 같다"며 "설 연휴가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연구원에서 월급을 받는 입장이다 보니까"라며 선거운동을 돕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안설희 박사가 부친의 선거 운동을 돕지 않더라도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가족 리스크'와 차별성을 크게 부각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보수 표심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가족을 전면에 내세우는 총력전을 펼치면 하락세를 막는 것은 물론 한 발 나아가 상승세를 다시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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