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627010003303

영남일보TV

[사설] 티웨이 본사 대구 이전, 통합신공항 활성화 마중물 되길

2022-06-28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왔던 티웨이항공이 본사 대구 이전을 확정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지난 주 "티웨이항공 본사가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취임 후인 다음 달 5일 대구공항에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국내 항공사 13곳 중 9곳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K 등은 각각 부산, 제주, 강원, 충북에 본사가 있다. 항공의 불모지인 대구경북에 연고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다. 시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티웨이항공은 7월부터 당장 싱가포르 노선 운항 횟수를 주 2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대구공항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본사 이전은 장기적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 당선인이 이와 관련, "앞으로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여객·물류를 전 세계로 운송하는 대한민국 핵심 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티웨이항공의 본사 이전은 절차상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LCC(저비용항공사)본사 지역 이전 기대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본사의 대구 이전은 코로나19 이전(以前)을 기준으로 할 때 83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8천2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이전이 국제노선 확충과 항공 수요 창출로 향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글로벌 관문 기능을 하는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