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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상 초월한 수준 될 것"이란 홍준표式 시정개혁 기대

2022-06-28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정 개혁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대구시장 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어제 오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조직개편 및 시정 개혁 방향에 대해 우선 밝혔다. 인수위는 28일 정책 분야, 29일 공공기관 개혁안도 차례로 발표한다.

첫날 발표는 조직 슬림화와 개방직 대폭 확대, 공공 기관장 임기 조정 및 연봉 상한제 등이 골자다.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줄여 지방채 비율을 낮추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체로 홍 당선인의 의지가 잘 드러난 방향이다. 대구시는 조직은 방대하지만 능률이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른바 '철밥통'이란 소리를 들어온 공무원 조직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 개방직 직위 확대는 공무원이 맡던 분야에 전문가를 초빙, 행정 효율을 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홍 당선인의 개편안은 충분히 기대를 갖게 한다. 시장 취임 전 일찌감치 개혁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 또한 올바른 방향이다. 개혁 방안은 신중히 짜되, 실천은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개혁엔 기득권 조직의 반발이 따르는 만큼 취임 초 단행해야 당초 계획한 대로 성공할 수 있다.

인수위가 3일째 발표할 공공기관 개혁에 시민 관심이 크다. 대대적 통폐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공공기관 개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대폭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방만하고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중복 기능의 공기관을 과감히 통폐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조직과 직제를 개편하는 것으로 개혁의 완수를 말할 수는 없다. 변화된 조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가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신임 홍 시장의 개혁안이 성공해 임기 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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