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 대구 서구의원이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대구도시철도구축계획 변경안 고시 철회를 반대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이 18일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대구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고시 철회 결정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대구시가 기존 트램 방식의 대구도시철도 순환선 계획안을 철회하고, 2025년까지 모노레일 방식의 더 큰 순환 노선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이 구의원은 "주민들과 약속한 서대구 노선을 아무런 동의 없이 졸속으로 철회하는 건 구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기존 용역 결과에 차량 기종만 조정하면 될 문제인데 굳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2021년 6월 발표한 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대로 노선을 승인·고시하고 용역 결과를 2026년 ~2035년 대구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의 대구도시철도 순환선 계획안 철회는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와 대구 순환선 계획안 철회를 위한 실무진 회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공문을 통해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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