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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기금 'C등급'으로 140억 확보한 대구 서구청, 키즈 앤 맘센터 건립 등 인구감소대응 '속도'

2022-08-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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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약 14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한 서구청이 키즈 앤 맘 센터 건립 등 인구감소대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남일보 DB>

대구 서구청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키즈 앤 맘 센터 건립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대구 서구청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총 14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여 인구 감소 대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신설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기초지자체 중 인구감소지역 89개를 대상 투자계획서 평가를 통해 5개 등급(A등급~E등급)으로 나눠 배분된다. 평가 결과, 대구 서구는 2개년도 모두 평균 등급인 C등급을 받아 총 14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하반기부터 인구감소대응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앞서 서구청 기획예산실장 등 5명은 지난 6월 행안부에 '활력있고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서구'라는 비전으로 육아 및 청년 인재 육성 사업들을 중점 과제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은 청년들로 활력 넘치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필두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육아 가정 유입,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사회적 인구전출 예방 등 핵심 과제와 15개 세부사업을 행안부에 제출했다.

특히, 주민 설문조사에서 고용환경 등 정주 여건이 불만족 1위, 교육·보육 환경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구청은 대구 소재 연구기관인 다이텍 연구원과 함께 과학기술인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첫걸음 과학기술인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 및 인재 육성 사업과 젊은 육아 가정 유입을 위한 키즈 앤 맘 센터 건립, 전 세대가 만족하는 서대구 교육 플랫폼 구축 등 서구의 인구 소멸을 막을 핵심 사업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14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서구청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늘어나는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생학습관, 영어도서관, 진로진학센터를 포함하는 문화·교육 복합시설을 추가 조성하고, 미래 유입될 젊은 육아 가정을 위한 키즈 앤 맘 센터를 권역별로 확충하여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의 핵심인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다이텍 연구원 내에 첫걸음 과학기술인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하여 지역의 이공계 학부 졸업생을 채용, 기업 현장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서구 소재 기업 부설연구소에 취업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그밖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대구시·서구·남구가 함께 인구감소위기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활력 있고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배분되는 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겠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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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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