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관 취소로 불발…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최
이승환 “민주 성지 광주 공연 기대” 시민 관심 집중

이승환 인스타그램.
지난해 말 경북 구미에서 취소됐던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가 광주에서 열린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승환 콘서트가 오는 5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환 측이 직접 대관을 신청했으며, 일정이 확정되면서 공연이 성사됐다. 공연장 규모는 약 3천석이다.
이 공연은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구미시가 '시민 안전' 등을 이유로 대관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연 유치를 제안했고, 이승환이 이에 화답하면서 광주 공연이 추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는 공연장 대관을 지원했을 뿐, 행사 주최와는 관련이 없다"면서도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더 큰 의미를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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