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이틀간 '사랑의 헌혈'
수급난 해결…생명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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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포항제철소 한 직원이 포스코 본사 앞 헌혈 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하며 혈액 수급 안정화와 자발적인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헌혈 수급난을 해결하고, 건강한 헌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본사, 중앙대식당, 생산 관제센터 등 제철소 곳곳에 헌혈 버스를 배치해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헌혈 캠페인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해 3월, 6월, 9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헌혈 전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후 헌혈을 실시했으며, 헌혈이 어려운 직원들은 본인이 보유한 헌혈증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류경민 대리는 "헌혈은 의료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포스코의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이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은 실천이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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