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15023149490

영남일보TV

홍준표, 대구 달성군서 보수 결집 메시지 내놓나?…15일 오후 대구 편입 30주년 행사 참석

2025-03-15 13:32
홍준표, 대구 달성군서 보수 결집 메시지 내놓나?…15일 오후 대구 편입 30주년 행사 참석

홍준표 대구시장

여권의 대표적인 잠룡으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5시, 달성군에서 열리는 '대구편입·지방자치 30주년 기념 문화행사'에 참석한다.

보수의 상징적 지역인 달성군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홍 시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향후 보수 정치권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치의 심장부로 불려왔고, 특히 달성군은 그 상징성이 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지역이자 탄핵 이후에도 보수층의 결집력이 강하게 유지된 곳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홍 시장이 참석하는 것은 단순한 축하 차원이 아니다.

보수 진영의 결집과 정치적 재정비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이번 행사의 정치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킨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TK(대구경북)가 보수 정치의 중심축 역할을 다시금 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다.

홍 시장이 이번 행사에서 TK 보수층의 결속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행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정치권 내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가운데, 홍 시장이 자신이 보수 진영의 핵심 인물임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키울 기회를 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보수 내 계파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홍 시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차기 대권 경쟁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TK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핵심 기반이었으나, 최근 정치적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시장이 이번 행사에서 “TK는 여전히 보수의 심장부"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질 경우, 보수층 재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보수 진영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대구경북의 입지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이 이날 보수 단합을 강조하면서도 향후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내비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 지역 한 정치학 교수는 “이번 행사는 보수 진영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며 “홍 시장이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할 경우, 보수 재편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달성군의 변화와 성장을 조명하는 기념 영상이 상영되며,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2부 음악회에는 브랜뉴걸, 성악 앙상블 B.O.S, 가수 황가람, 전유진, 소향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