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주
아이엠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드론 관련주가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101390)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282원) 상승한 12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한화시스템 13.69%, 한국항공우주 10.97%, 휴니드 6.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52%, LIG넥스원 6.52%, 덕산하이메탈 6.46%, 퍼스텍 5.51%, 매커스 4.48%, 엠씨넥스 3.05%, 세트렉아이 1.61%,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45%, 스마트레이더시스템 1.04%, 네온테크 1.02%, 에스코넥 0.98% 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드론업체에 대한 북한 등 국가 배후 해킹 조직 증가에 따른 사이버보안체게 구축 권고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국내 드론 업체에 대한 북한 등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보안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하고 '사이버보안 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해커들은 업무 관계자로 위장해 피싱 메일을 발송하거나 드론 개발업체가 주로 사용하는 기업 메일·문서중앙화시스템 등 정보기술(IT) 솔루션의 보안 취약점을 노려 드론 개발기술을 훔치려 했다. 해킹시도가 핵심기술 유출 등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과 함께 드론 개발업체 대상 사이버보안 관리 실태를 합동 점검했다. 보안시스템 미비 및 관리부실 등 다수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정원은 북한 등 국제·국가 배후조직 해킹에 대한 드론 개발업체들의 자체 대응력 제고를 위해 13~14일 이틀간 인천 항공안전기술원에서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사이버보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국정원은 실태 점검을 통해 확인한 취약요인을 공유하고 보안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보안규정 마련 △방화벽 도입 방법 △취약점 점검 △보안 설정 방법 등 실천수칙 및 보안점검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 '사이버보안 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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