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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구미 다녀간 뒤 ‘폭탄 선언’… “전한길 뉴스 만든다”

2025-03-17 10:39

“언론사 창간해 역사 왜곡 언론 고발하겠다”
민주당, 전한길에 ‘역사 왜곡업자’ 맹비난

전한길, 구미 다녀간 뒤 ‘폭탄 선언’… “전한길 뉴스 만든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15일 경북 구미역 앞 역전로 일대에서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탄핵 각하 및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언론사 창간을 공식화했다.

전 씨는 지난 15일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언론사를 창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후 1시 경북 구미역 앞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 집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다시 마이크를 잡은 자리에서다.

구미 집회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행사로, 경찰 추산 1만명,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모였다.

서울 집회에서 전 씨는 “역사를 왜곡하고 선동하는 모든 언론사를 고발하겠다"며 “국민에게 진실을 전달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언론사 등록을 마쳤으며, 매체명은 '전한길 뉴스'라고 밝혔다.

전 씨는 “조직 구성과 기자 모집 등 준비 과정이 남아 있지만, 매일 집회에 나와 윤 대통령 탄핵을 막는 게 우선이라 미뤄뒀다"며 “이제 공식적으로 선언한 만큼 반드시 끝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씨가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하는 전한길 씨를 '역사 왜곡업자'로 부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씨가 '민주당이 삼족을 멸할 만큼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는 막말을 퍼부었다"며 “황당무계한 주장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씨는 3월 1일 집회를 끝으로 더는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표리부동한 언행으로 국민을 희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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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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