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박람회·고용협약으로 안정적 일자리
러시아어 생활정보지 배포…외국인 주민 지원 강화

최재훈 달성군수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종합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고려인 동포의 지역사회 융합을 촉진하고자 △고용 안정 △교육 및 복지 지원 △생활 기반 조성을 핵심 축으로 삼았다.
특히 생계 유지의 필수 요소인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3월 관내 기업과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통해 고려인 동포의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인 동포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생활 지원도 강화된다.
생활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어로 제작된 생활정보지가 배포된다.
정보지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안내는 물론 공공서비스(건강, 교육, 복지 등) 이용 방법, 취업 정보, 한국어 학습 및 문화 적응 정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 분야 지원도 이어진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달성군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늘봄프로그램'에 한국어 능력시험(TOPIK) 준비반이 신설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인 글로벌센터(논공읍 소재)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및 생활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재훈 군수는 “고려인 동포 및 다문화가족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용·교육·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