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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株 강세 배경?

2025-03-18 15:10
한화엔진·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株 강세 배경?

한화엔진 로고

한화엔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082740)은 오후 2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50%(3200원) 올라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한화시스템 5.79%, 한화 4.05%, 한화오션 6.03%, 한화갤러리아우 2.08%, 한화3우B 2.49%, 한화손해보험 2.20%, 한화솔루션 1.98%, 한화리츠 1.64%, 등 한화그룹주 전체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엔진·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株 강세 배경?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 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 공개 매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화는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호주 투자 계열사 'HAA No.1 PTY'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2669억원을 출자하며, 한화시스템이 202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42억원을 부담한다.

한화는 2021년부터 오스탈 인수에 나서 지난해 4월 약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8960억원)를 인수가로 제시하며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오스탈 이사회가 협상에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서 협상을 통한 인수 대신 공개매수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부터 오스탈 인수를 추진해왔던 한화그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 업계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한화의 오스탈 인수 작업이 다시 급물살을 탔다.

한화그룹은 향후 호주 당국 승인을 거쳐 오스탈 지분 19.9%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해외 투자자가 기업 지분 10% 이상을 확보할 경우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화그룹은 타타랑벤처스 등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로, 미국 내에선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에서 시장 점유율 40~60%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2014년 세계 최초로 선박용 이중연료(DF) 엔진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과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화엔진의 기술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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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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