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교육 시스템’ 구축으로 맞춤형 인재 양성
지속적인 관리 통해 청년 정주여건 마련

포항시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개최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이주호 교육부장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일 보고회를 열고 총 17곳의 특구를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했으며, 포항은 2차전지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를 취업 지원까지 연계하는 '포에버(Pohang+Education+Battery+er)'로 주목받았다.
포항은 흥해공업고등학교를 2차전지 관련 전공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포항대학교와 선린대학교에서 2차전지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등 2차전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성화고-대학-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단순한 체계 마련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속적으로 지역 내에서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36개의 2차전지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성과 발표에 나선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의 우수사례 선정은 포항형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학생들이 지역에서 계속 머물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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