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 영남타워에서 본 아파트 단지들과 공사현장. <영남일보 DB>
올해 전국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이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부동산R114의 입주 예정 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입주 예정 물량은 1만2천504가구로 전년 2만4천300가구 대비 48.5%(1만1천796가구)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2만3천817가구에서 1만2천477가구로 47.6%(1만1천340가구) 줄었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4만6천241가구)였다. 그 다음으로는 대구,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양·마케팅 전문회사인 대영레데코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입주 물량은 내년 7천925호로 줄어든 뒤 2027년에는 북구에서만 1천985호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별로도 2026년 7월부터 2027년 5월까지 10개월간 입주물량이 제로 상태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