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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한반도 동단 포항까지

2025-03-25 22:59
의성 산불, 한반도 동단 포항까지

포항시가 발송한 대피 문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경북 포항 주민에게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는 산불의 영향을 받은 영덕 주민들의 대피에 따라 경계선을 접하고 있는 포항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 차원의 조치다.

포항시는 25일 오후 10시를 기해 북구 죽장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포항의 북서쪽에 위치한 죽장면은 영덕군 및 청송과 경계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시는 문자를 통해 죽장면 하사리와 상사리 주민은 죽장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하고, 죽장면 하옥리 주민은 상옥리 슬로우시티로 대피하길 안내했다. 더불어 “의성 산불로 인해 북구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등이 직간접 피해를 입을 수 있다니, 시민들께서는 대피와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11시 기준 현재 산불로 인해 송라면 지경 삼거리에서부터 7번 국도 영덕 방향이 통제돼 있으며, 포항-동해 간 열차운행 역시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바람의 방향을 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제일 위험한 죽장면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한 상태며 향후 추가 대피령도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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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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