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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불 대재앙] 현대차·가스公 등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일상 회복 보탬 되길”

2025-03-26

현대자동차그룹이 화마가 덮친 경북과 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에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산청 등에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지원과 현장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기 위해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 차량 등 6대도 투입한다. 또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급파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기존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가 피해 현장에 출동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도 지원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주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대구경북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인 iM뱅크는 경북·경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개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2천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최대 1.50%p의 특별금리우대를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 원금 유예도 최대 12개월 범위 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피해가 확인된 개인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및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신용등급별 우대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도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재난 구호모금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3천만원 등이 합쳐진 결과다.

성금은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지역 산림 복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주부터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자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대구 본사 및 지역본부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산불 대응 긴급대책회의에서 최연혜 사장이 직접 천연가스 공급시설 이상 유무와 지역별 계통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천연가스 공급 임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미애·이남영·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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