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동부경찰서가 지난 15일 대구 동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 대상 범죄예방교육'을 하고있다. <대구동부서 제공>
대구동부경찰서(서장 장호식)는 최근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국인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동부서는 지난 15일 동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필리핀교민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동부서는 △생활 속 범죄(성폭력·가정폭력·보이스피싱)예방 및 대응 요령 △올바른 112 신고 방법 △보이는 112 홍보를 주제로 외국인이 범죄에 연루되거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설명했다. 한국어에 능통한 필리핀 교민의 필리핀어 동시통역과 함께 진행됐다.
생활 속 범죄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보이는 112(똑똑)' 신고방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외국인들이 한국법을 잘 몰라 범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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