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온 4월 무대...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서 열려
오페라 아리아부터 한국·러시아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

소프라노 김상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베이스 이재훈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부부 성악가 소프라노 김상은&베이스 이재훈의 듀오 리사이틀이 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클래식 ON'(이하 '클래식 온') 4월 무대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베르디에서부터 벨리니를 아우르는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한국 가곡, 러시아 가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상은은 계명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탈리아로 넘어가 테라모 브라가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만토바국제콩쿠르, 파비아국제콩쿠르 등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베이스 이재훈은 영남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밀라노 시립 음악원, 이탈리아 로마 A.I.D.M 아카데미, ADEM 아카데미, 밀라노 MASATE 시립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현재 영남대 성악과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은 이재훈이 모차르트의 베이스를 위한 아리아 '이 아름다운 손을 위해'를 열창하며 시작한다. 이어 마스네의 오페라 '에로디아드' 중 '그는 부드럽고 친절해요'를 김상은의 목소리로 만난다. 라흐마니노프와 무소로그스키 등 러시아 작곡가의 가곡부터 이원주의 '연', 김동진의 '농부가' 등 한국 가곡까지 노래하며 풍성하게 무대를 꾸민다.
2부에서는 베르디와 레온카발로, 벨리니 등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이 펼쳐진다. 반주는 대구시립합창단 상임 반주자 남자은이 맡는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053)430-7700

김상은&이재훈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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