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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尹 파면 선고에 대구지역 야당 환영 목소리… “국민의 승리”

2025-04-04 12:12

“대구시민의 승복이야 말로 대한민국 정치 혼란 막는 가장 중요한 시발점”

[대통령 탄핵] 尹 파면 선고에 대구지역 야당 환영 목소리… “국민의 승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입장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입장해 있다. 2025.4.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함에 따라 대구지역 야당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논평을 내고 “전원 일치로 윤석열 파면 결정을 내린 헌재에 경의를 표한다"며 “윤석열의 헌법 파괴 행위에 저항해 온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문의 일점일획 모두에 공감한다.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대구 시민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제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헌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성명을 내고 “멈춘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윤석열이 마침내 파면됐다"며 “예정된 결론을 듣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우리는 오늘 비로소 빼앗긴 일상을 시민이 직접 되찾았다. 시민이 이겼고, 봄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7년 체제의 시효는 끝났다. 국민을 향해 총칼을 들이댄 대통령이 120일 넘게 자리를 지키고, 내란수괴가 임명한 하수인들이 권한대행이 돼 수괴를 엄호하고, 선고를 차일피일 미루는 헌재를 주권자는 지켜봐야만 하는 이 체제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의 시민들과 함께 광장을 닮은 헌법을 논의하자"고 개헌 논의를 제안했다.

개혁신당 대구시당도 성명서를 통해 “계엄선포라는 내란행위에도 불구하고 탄핵선고가 지연돼 국가적인 혼란이 지속되던 상황이 드디어 종식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대구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된 대통령이 거듭 탄핵되는 이런 결과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파면의 사유와 필요성을 알게 된 만큼 이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원했던 시민들도 탄핵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헌재 판결에 승복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대구가 당선시킨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치욕스러운 결과 앞에 대구 시민이 먼저 승복하고 극우로 치달았던 모습들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구시민의 승복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 혼란을 막는 가장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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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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