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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박상훈 학생, 궤양성 대장염 원인 유전자 세계 첫 규명

2025-04-05 10:27

생명과학 신진 연구자로 국제무대 주목

국립경국대 박상훈 학생, 궤양성 대장염 원인 유전자 세계 첫 규명

국립경국대학교 바이오생명공학부 생명과학전공 박상훈 학생(사진)이 SCIE급 국제 저널 'Genes & Diseases'(IF 6.9)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며 글로벌 연구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훈 학생은 김용찬 교수의 지도를 받는 동물생리학실험실 소속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궤양성 대장염과 연관된 유전적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논문 제목은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RNF186 유전자의 생식세포 돌연변이(A64T) 규명'으로, 아시아권에서 궤양성 대장염 발생과 관련된 유전변이를 처음으로 보고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한국인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유전체를 비교해, RNF186 유전자 내 A64T 돌연변이가 환자에게서만 발견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유전자는 장 점막의 기능을 유지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변이 발생 시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용찬 교수는 “세심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 학생의 연구 자세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인재"라고 전했다.

박상훈 학생은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면서 “연구과정에서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김용찬 교수님과 원세영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는 궤양성 대장염의 유전적 원인 규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연구로,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국내 신진 연구자로서 박상훈 학생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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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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