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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자전거보험, 작년 1억5894만원…보상 실적 최대치

2025-04-07

공유자전거 등 이용 확산

생활안전망으로 자리잡아

경주시가 운영 중인 자전거 보험이 지난해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보상 실적을 기록했다. 자전거 이용률이 늘고 공영자전거 '타실라' 도입 등으로 생활형 교통수단이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자전거 보험을 통해 지급된 보상은 총 374건, 금액은 1억5천894만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 236건(1억3천549만원)보다 건수가 약 1.6배 늘어난 수치다. 시는 2020년 자전거 보험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1천264건, 총 6억1천875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경주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 구조와 평지 위주의 지형 덕분에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도시다. 최근 들어 출퇴근, 장보기, 운동 등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시민이 크게 늘었다. 특히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자전거 이용을 촉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타실라 이용 횟수는 2024년 12만4천891회, 2023년 8만9천498회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전거 보험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상승과 실제 보상 사례가 알려지면서 보험금 청구도 활발해졌다. 자동 가입 방식과 중복 보상이 가능한 제도 설계 역시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주시민 자전거 보험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사고 발생 지역과 상관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원, 일정 기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나 입원 시에도 위로금이 지급된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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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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