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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변동 산불 헬기 추락 사고…오늘 합동감식

2025-04-07 09:22

오전 9시 30분 국토부, 국과수 등 회의
블랙박스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돼
산불 원인 파악 위해 별도 수사도 의뢰

대구 서변동 산불 헬기 추락 사고…오늘 합동감식

6일 오후 3시 41분께, 대구시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현장에서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A씨(74)가 숨졌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잇따른 유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추락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산불을 끄던 임차 헬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한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7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경찰, 국과수 등은 이날 오전 북구청에서 회의를 가진 후 서변동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북구청은 추락한 헬기의 블랙박스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했다.

헬기는 지난 6일 오후 3시41분쯤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비닐하우스 인근에 추락했다. 헬기가 물을 뜨고 고도를 낮춘 상태로 이동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정모(74)씨가 숨졌다.

사고 헬기의 기종은 'BELL 206L'으로, 대구 동구청이 올해 1~6월 임차했다. 기령이 44년(1981년 제조)이나 된 노후 헬기다.

북구청은 산불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별도로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점은 오후 3시 12분쯤이다. 당시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5대, 차량 20여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오후 4시 1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담뱃불 등 실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은 합동감식을 통해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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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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