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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시장 4월도 '흐림'…봄날은 언제?

2025-04-09

분양 전망 70…전월비 0.8p 하락

이사철·금리인하 기대감도 무색

수도권은 26.3p나 상승해 '대조'

대구 분양시장 4월도 흐림…봄날은 언제?
대구의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한달 전보다 더 떨어져 '비판' 전망이 우세하다. 〈영남일보 DB〉
대구 분양시장 4월도 흐림…봄날은 언제?
봄 이사철과 금리 인하 기대감도 무색하게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4월에 전국적으로 분양 전망이 3월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측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은 평균 11.1포인트(p) 상승한 84.0이다. 수도권은 26.3p(73.4→99.7)로 큰 폭 상승 전망됐으며, 비(非)수도권도 7.8p(72.8→80.6)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의 분양 훈풍 기대감과 달리 대구는 3월 70.8에서 4월에는 0.8p 하락한 70.0으로 조사돼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경북은 전월과 같은 80.0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100이면 '긍정=부정' 응답비율이 같다는 의미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일부 완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며, 수도권 주변 지역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연구원은 지난 3월 24일부로 강남3구 및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되고, 4월 4일부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 정비사업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등은 반영되지 않아 앞으로 이부분이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 대비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2p 상승한 105.1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9.0p 상승한 90.2로, 주담대 금리 하락과 주담대 규제 일부 완화로 인해 미뤄왔던 분양을 재개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넘지 못하고 있어 분양물량전망은 계속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7.6p 하락한 96.7로 지방 대출규제 완화 등에 따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4월부터 신청이 시작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천호 매입정책과 더불어 올해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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