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10021578147

영남일보TV

봉화군 “공공의료의 빈틈, 민간 협력으로 메운다”…봉화해성병원과 파트너십 체결

2025-04-10 17:00

의료 취약지 해소 위한 공공보건연계 강화
민·관 협업 기반한 포괄적 건강돌봄 체계로 진화

봉화군 “공공의료의 빈틈, 민간 협력으로 메운다”…봉화해성병원과 파트너십 체결

9일 봉화군청에서 박현국 봉화군수와 권성규 봉화해성병원 이사장(오른쪽)이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공공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군은 9일 봉화해성병원과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기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병원 연계 수준을 넘어, 응급의료 대응을 비롯한 정신건강 관리, 만성질환 치료, 취약계층 보건서비스 확대, 공중보건 위기 대응 등의 전방위적 영역에서 민·관 통합 모델을 실현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공공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농산촌 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모든 군민이 시의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의 의료 불균형은 행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과제"라며 “민간의 전문성과 행정의 공공성을 결합한 이번 협약이 군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성규 해성병원 이사장은 “앞으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서 봉화군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화답했다.

봉화군은 향후 보건소 중심의 기존 체계에 봉화해성병원을 축으로 한 민간협력 모델을 접목, 의료 소외계층 대상의 건강돌봄 서비스부터 긴급 대응체계 구축까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기자 이미지

황준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