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제산·내연산 일부 구간과 곤륜산 개방
기후 상황 및 지역 상권 활성화 고려

포항시가 지난달 27일 발령한 입산 통제 행정명령을 안내하는 현수막.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10일 일부 등산로를 대상으로 입산 통제 행정명령을 제한적으로 해제했다. 시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지난달 27일 포항 전역의 입산과 소각 행위 및 산림 인접 지역 흡연 행위(골프장 포함)를 전면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들어 산불위험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시민들의 등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개방 등산로는 △운제산(대각온천~운제산 정상) △내연산(보경사 입구~연산폭포~선일대) △곤륜산 3곳이다. 시는 일부 등산로를 개방했지만,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계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등산로 이용 시민들께서는 화기 소지 및 흡연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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